동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부진한 7월 실적은 이미 예견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8000원 유지.

하나투어는 7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37억원과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와 4.2%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심원섭 동부증권 연구원은 "성장세가 유지된 상반기와 달리 숫자상으로는 저조한 실적"이라며 "국적 항공사의 하드블록제 폐지에 따른 저조한 실적으로 이미 예견된 바"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7~8월 실적 보다는 9월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라며 3분기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여행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하나투어의 위상을 감안해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나투어는 2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전일대비 0.33% 내린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