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가 고유가시대를 맞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일슬러지 재처리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2일 뉴월코프는 가남오앤시와 공동으로 설립한 GGOTC코리아를 통해 쿠웨이트의 오일슬러지 재처리 전문기업인 GGOTC(Gulf Global Oil Technology Company)의 구주 20%를 1000만 달러에 취득하는 본계약을 쿠웨이트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GGOTC코리아를 통해 쿠웨이트 GGOTC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뉴월코프는 이달 중 GGOTC의 제2공장 플랜트 설비 사업자 선정작업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뉴월코프가 참여하게 될 오일슬러지 재처리 플랜트 사업이란 원유시추 과정에서 물과 토사 등 각종 침전물이 섞인 상태로 채취되는 판매불가 원유를 원심분리와 화학적 기법을 통해 순수 원유로 재정제하는 설비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뉴월코프 박원중 사장은 "고유가 특수가 기대되는 중동 현지에서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쿠웨이트 이외의 산유국과도 오일슬러지 재처리 플랜트 설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