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ㆍ화려한 휴가 "꺼져가는 한국영화 우리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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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SF의 새로운 신화 '디워' 5.18 그날이 가슴 맺힌 이야기 '화려한 휴가' 두 영화가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온 영화로 감독의 특별한 애착이 담긴 영화다.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영화계 침체의 늪에서 밝은 햇살을 비춰주고 있는 고마운 두 영화는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디워보다 앞서 7월25일 먼저 개봉한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기획시대 제작)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다.
펑범한 광주시민들의 평생 잊지 못 할 열흘간의 기억을 담아낸 '화려한 휴가'는 1일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화려한 휴가'의 투자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주 평일 평균 23만 명이 들었는데 이번 주에는 25만 명씩 들고 있다"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이 점점 늘어나 개봉 2주차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고 밝혔다.
40-50대 중장년층이 휴가철 맞아 극장가에 새로운 관객으로 급부상 하고 있고, 전국 중고등학교와 각종 기업단체들이 단체관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에는 유명 학원강사가 학원 수강생 400여명에게 자비를 들여 '화려한 휴가' 보여주기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지훈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1980년 5월 광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총,칼을 들어야만 했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2007년 8월 우리나라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눈물과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개봉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심형래 감독의 '디워'
심형래 감독의 학력위조설까지 화제가 되기도 했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한 그이지만, 이제는 모두가 '띠리리~' 영구 심형래가 아니라 감독 심형래가 만든 영화 '디워'에 주목하고 있다.
1999년 8월부터 시작된 6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100% 국내 CG(Computer Graphics)완성 시킨 '디워'는 거대한 이무기 '부라퀴'를 탄생시켰다.
특수의상 500벌, 폭파차량 120대, 엑스트라 2만4천800명. LA다운타운에 9.11이후 처음으로 걸프전에 사용된 실제 탱크와 장갑차 그리고 짚차까지 동원한 '디워'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심형래 감독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에게 직접 서신을 보냈고, 불가능할 것 같던 촬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관심은 '디워 평가' 결과를 고스란히 말해준다.
개봉 첫날인 1일 화요일, 주말이 아닌 평일임에도 불구, 42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영화로는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가장 높은 관객수이다.
이에 투자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쇼박스는 "이 추세라면 개봉 첫 주 200만 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그동안 꺼져만 가던 우리나라 영화계에 다시금 큰 불씨를 터트린 두 영화.
이들의 영화에 힘입어 한국 영화계가 다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두 작품 모두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온 영화로 감독의 특별한 애착이 담긴 영화다.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영화계 침체의 늪에서 밝은 햇살을 비춰주고 있는 고마운 두 영화는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디워보다 앞서 7월25일 먼저 개봉한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기획시대 제작)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다.
펑범한 광주시민들의 평생 잊지 못 할 열흘간의 기억을 담아낸 '화려한 휴가'는 1일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화려한 휴가'의 투자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주 평일 평균 23만 명이 들었는데 이번 주에는 25만 명씩 들고 있다"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이 점점 늘어나 개봉 2주차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고 밝혔다.
40-50대 중장년층이 휴가철 맞아 극장가에 새로운 관객으로 급부상 하고 있고, 전국 중고등학교와 각종 기업단체들이 단체관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에는 유명 학원강사가 학원 수강생 400여명에게 자비를 들여 '화려한 휴가' 보여주기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지훈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1980년 5월 광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총,칼을 들어야만 했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2007년 8월 우리나라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눈물과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개봉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심형래 감독의 '디워'
심형래 감독의 학력위조설까지 화제가 되기도 했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한 그이지만, 이제는 모두가 '띠리리~' 영구 심형래가 아니라 감독 심형래가 만든 영화 '디워'에 주목하고 있다.
1999년 8월부터 시작된 6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100% 국내 CG(Computer Graphics)완성 시킨 '디워'는 거대한 이무기 '부라퀴'를 탄생시켰다.
특수의상 500벌, 폭파차량 120대, 엑스트라 2만4천800명. LA다운타운에 9.11이후 처음으로 걸프전에 사용된 실제 탱크와 장갑차 그리고 짚차까지 동원한 '디워'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심형래 감독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에게 직접 서신을 보냈고, 불가능할 것 같던 촬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관심은 '디워 평가' 결과를 고스란히 말해준다.
개봉 첫날인 1일 화요일, 주말이 아닌 평일임에도 불구, 42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영화로는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가장 높은 관객수이다.
이에 투자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쇼박스는 "이 추세라면 개봉 첫 주 200만 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그동안 꺼져만 가던 우리나라 영화계에 다시금 큰 불씨를 터트린 두 영화.
이들의 영화에 힘입어 한국 영화계가 다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