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늙은 것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공간입니다. 아시아와 서구가 만나 함께 하며 조화로운 이데올로기를 개척해야 합니다."

고은 시인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7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 캠프' 특강에서 "자기 몰골만으로 살아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여러 상처를 이겨내며 새로운 시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아시아는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하는 것이며,이미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라 만들어야 할 작품"이라며 "이 같은 사실은 아시아가 늙은 것이 아니라 젊고 새로운 창조의 공간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여러분은 역사가 만들어 온 가치를 자기화시켜야 할 때"라며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가지며 다양한 이데올로기를 가질 때 진정한 다원성,세계적인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23개국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