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랜드가 2일 장초반부터 거래량이 늘기 시작해 전날대비 150원(15.00%) 오르며 115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에너랜드의 상승세는 최근 뜨고 있는 대체에너지주의 테마를 안고가는 동시에 테러관련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에너랜드는 최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와 매수가 이어지며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2일 들어 강력한 개인 매수세와 함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에너랜드에도 주가상승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특별한 호재나 악재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올 3월 주주총회와 함께 대체에너지 사업을 추가시켰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랜드는 올해부터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메탄올을 이용한 자동차혼합연료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최근들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에너랜드의 매출 70∼80% 정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테러 관련 사업.

에너랜드는 보안솔루션 개발, 판매, 대테러특수장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테러교육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대테러사업은 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수요발생이 예상돼 왔으며, 최근 한국인피랍과 관련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