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2.94포인트(0.37%) 떨어진 786.52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오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밀려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 NHN(-2.37%)과 네오위즈(-2.29%)는 하락했으나 다음(3.81%) CJ인터넷(4.02%)은 오르는 등 주요 인터넷 게임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인터파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G마켓의 실적 호조에 5.1% 올랐고 하이쎌은 드라마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앤에스SK텔레콤과의 대규모 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젠컴이앤아이주연테크와의 물품공급 계약에 10.25% 급등했다.

반면 하림은 닭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합성항균제(엔로플록사신)가 나왔다는 소식에 7.4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