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출연 광고'의 원조인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10년 만에 다시 TV 광고 모델로 나섰다.

지난 1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새로운 '광동우황청심원' 광고에 최 회장이 아들과 함께 직접 출연한 것.

1990년대 초반 '광동경옥고'와 '광동우황청심원' 광고 두 편에 출연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들 광고는 '40년 최씨 고집'이란 카피와 함께 창업주인 최 회장이 직접 모델로 섰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물론 광고업계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이번 광고는 최 회장의 외아들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도 함께 출연했다는 점에서 이전 광고들과 차이가 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손에서 나는 약 냄새가 싫었습니다"라는 최 사장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온 우황청심원의 명가 광동제약"이라는 컨셉트를 표현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규 광고 론칭으로 국내 1위 우황청심원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