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무서운 질주' … 2분기 점유율 38%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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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2분기에 휴대폰 판매량,시장점유율,영업이익률 등에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고,삼성전자 등 경쟁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노키아 쇼크'다.
노키아는 2분기에 매출 125억5870만유로,영업이익 23억59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8%,영업이익은 5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7%로 1분기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11.6%) 소니에릭슨(9.5%) 삼성전자(8.0%) 모토로라(적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80만대로 1억대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1분기 7840만대에 비하면 29%나 늘어났다.
또 세계 2~4위 업체인 삼성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판매량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38%로 사상 최고다.
1분기에 세운 36.2% 신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시장점유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판매 호조로 올 2분기에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의 실적이 좋아진 데는 경쟁사인 모토로라의 부진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모토로라가 판매대수,시장점유율 등에서 곤두박질한 틈을 타 몫을 더 챙겼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반사이익을 챙겼다.
삼성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섰고 LG전자는 판매단가와 영업이익률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에 만족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노키아가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경쟁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해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고,삼성전자 등 경쟁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노키아 쇼크'다.
노키아는 2분기에 매출 125억5870만유로,영업이익 23억59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8%,영업이익은 5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7%로 1분기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11.6%) 소니에릭슨(9.5%) 삼성전자(8.0%) 모토로라(적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80만대로 1억대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1분기 7840만대에 비하면 29%나 늘어났다.
또 세계 2~4위 업체인 삼성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판매량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38%로 사상 최고다.
1분기에 세운 36.2% 신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시장점유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판매 호조로 올 2분기에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의 실적이 좋아진 데는 경쟁사인 모토로라의 부진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모토로라가 판매대수,시장점유율 등에서 곤두박질한 틈을 타 몫을 더 챙겼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반사이익을 챙겼다.
삼성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섰고 LG전자는 판매단가와 영업이익률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에 만족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노키아가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경쟁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해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