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3주째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8월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5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0.03%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1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중랑구(0.1%) 노원구(0.09%) 동대문구(0.06%) 관악구(0.06%) 중구(0.05%) 서대문구(0.0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곳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0.61% 올라 서울 재건축 평균 상승률 0.1%를 크게 웃돌았다.

가락시영 1차는 이달 중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다음 달 시행에 들어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000만원가량 호가가 올랐다.

강남·광진·동작·서초·종로구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없었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하락하면서 지난주에 0.01% 떨어졌다.

중동(-0.09%)과 분당(-0.01%)이 하락했고 평촌과 산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반달삼익 105㎡(32평)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고양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0.05% 올랐다.

수도권은 0.03% 올라 전주(0.02%)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