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경제단체인 한국무역협회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52층)의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무역아카데미 등의 탈세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엑스,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 무역협회 산하기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3일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이달 중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6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세무조사일 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1992년과 2000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