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워’가 개봉 첫날 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1일 전국 53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디-워’는 첫날에만 41만7000명을 불러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00만명을 동원한 ‘괴물’의 첫날 관객 45만명(스크린 수 620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전국 52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화려한 휴가’의 첫날 관객 수(22만명)보다는 두 배 가량 많다.

업계 관계자는 “‘디 워’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주말에는 상영관 수가 6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흥행 대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네티즌들은 '디-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에서는 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8.79/10을 기록하고 있다.(11775명 응답)

이는 역시 한국영화의 새장을 열고 있는 '화려한 휴가'의 8.49보다 약 0.3점 가량 높은 수치다.

한 네티즌은 '한국영화에서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되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CG효과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한국SF영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사실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개봉전 반신반의 하던 관객들이 '디-워'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자 서둘러 주말영화관을 예매하기 위해서 인지 '롯데시네마' 'CGV'등의 영화관 관련 검색어가 3일 아침 검색어 순위 상단에 랭크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