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신한지주에 대해 충분한 조정을 거쳐 주가매력도가 매우 높다며 2분기 실적호조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신한지주는 2분기 순이익이 6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부문의 이익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그룹이익 중 비은행부문의 이익 기여 비중이 약 37%에 달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2조6760억원과 2조4220억원으로 각각 2.9%와 3.7% 높였다.

이는 LG카드의 순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순이익은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밝혔다.

최근 주가는 타은행 대비 초과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주식시장 약세와 맞물려 급격한 조정을 보였지만 이미 충분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판단했다.

4.03%의 순이자마진과 분기 중 5900억원에 이르는 경상수익성을 감안하면 신한지주의 주가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