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크게 밀려났지만, 이는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노무라증권은 메모리와 LCD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업황 전망이 여전히 밝은데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반기 D램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업황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문의 이익 성장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LCD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도 클 것으로 보이며, 8세대 설비의 조기 가동에 따른 실적 증가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역시 출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두자릿수의 마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이익 창출 능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상반기의 부진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법인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 비영업이익의 증가가 수익 개선폭을 더욱 확대시켜줄 것이라면서 강력매수에 목표주가를 72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