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신한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신한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만7050원을 기록중이다.

신한은 지난달 23일 상한가를 치기 시작하면서 상승행진을 시작했다.

23일부터 이날까지 10일동안 7거래일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조정은 단 이틀 뿐이었다.

10거래일동안 신한은 무려 100.59%나 상승했다. 즉, 두배가 올랐다는 얘기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80P 이상 빠진 지난달 27일, 신한은 10%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1일 지수가 76P 하락한 날도 신한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신한의 주가를 살펴보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 지난달 30일 주가급등을 묻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리비아정부 공사 수주를 위한 사업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리비아 공사 수주와 관련된 진행 사항에 대해 2008년 1월 29일까지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유상감자 이후, 저평가돼 있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