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3일 토필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실적개선 추세가 최소 1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

토필드는 전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2억원과 77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9%와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1분기 높은 이익률을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던 시장의 판단을 단번에 꺾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개선 추세는 최소한 향후 1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현재 유럽지역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제품의 셋탑박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홍 하나대투 연구원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된 유럽, 태국 등지의 방송사업자 시장에서의 안정적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호적인 시장환경, 매출기반의 긍정적 변화와 제품믹스 개선 등의 펀더멘털 강화 요인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