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38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 메이슨 클래식(총상금 60만달러)에서 단식 준준결승에 오르며 3주 연속 8강 진출을 이뤘다.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리엄 피츠제럴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3회전에서 프랑스의 줄리앙 베네토(57위)에게 1시간39분 만에 2-1(2-6,6-2,6-3)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일 32강전에서 이고르 쿠니친(95위·러시아)을 2-1로 따돌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뒤집기승으로 이형택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