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4.56P(0.14%) 오른 1만7009.6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美 증시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은행주들과 IT주들이 강세를 시현하면서 한때 상승폭이 100P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경계심도 여전해 오름폭이 다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일본제철과 소니, 도요타 등 대형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교세라와 소프트뱅크, 미쓰비시상사 등도 강세를 시현했다. 캐논과 신에츠화학, 아사히, 기린HD 등은 부진했다.

거래대금은 1조4092억엔으로 집계됐고, 654개 종목이 오른 반면 930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편 오전 11시3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가 1.8%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0.4%)과 중국(1.8%)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