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 속에서 재상장된 기업들이 첫날대비 줄줄이 마이너스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7월들어 재상장된 기업은 동양강철, 네오위즈게임즈, 중외제약홀딩스, SK, SK에너지 등이다. 이 중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상장초기에만 '반짝' 상승세를 보였을 뿐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1일 상장된 중외홀딩스는 3일 오전 11시48분 현재 전날대비 450원(2.49%) 떨어진 1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와 SK에너지는 시초가 각각 16만원과 18만1000원에 재상장된 지난달 25일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3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SK는 전날대비 500원(0.31%) 떨어져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에너지 또한 13만9000원으로 4000원(2.80%) 떨어졌다.

동양강철은 지난달 7일 시초가 7580원으로 재상장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만원까지 돌파하기도 했지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현재 7230원으로 전날대비 940원(14.94%) 오르긴 했지만 이 역시 시초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네오위즈게임즈만은 선방하며 시초가 11만원을 무난히 넘어서 구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같은 시간 전날대비 700원(0.40%) 오른 1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