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웹젠이 홀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3일 오전 2시 현재 한빛소프트는 전날보다 1000원(7.9%) 급등한 1만3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차기작인 '헬게이트:런던'의 비공개 베타테스트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연일 곤두박질치던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랫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가 2% 남짓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CJ인터넷(1.3%), 소프트맥스(1.4%), YNK코리아(1.9%) 둥 주요 게임주들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그러나 웹젠은 3.4% 떨어진 1만5800원으로 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웹젠에 대해 영업비용 축소 등을 통해 2분기 적자폭이 줄어드는 등 하반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당기 전망은 나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도 적정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