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체격에 작은얼굴. 옷을 소화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염정아도, 집에서는 어쩔수 없나보다.

8월 개봉 예정인 '내생의 최악의 남자'에서 염정아가 극과 극의 패션을 보여주어 그녀만의 또다른 매력을 공개했다.

극중 염정아는 10년지기 동갑내기 친한 친구(탁재훈)과 음주상태의 '사고'로 인해 그야말로 '대충' 결혼을 하게된다.

그런데 이게 왠일, 결혼뒤에 그녀의 마음에 쏙드는 이상형을 만나게 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이니만큼 두 남자를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염정아의 완벽한 이상형은 '고맙습니다'로 인기를 끌게된 '신성록'.

그녀는 유능한 광고대행사 PD역으로 출연한다. 트랜드에 앞서 나가는 멋진패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보태어 잘나가는 CF감독인 신성록을 유혹하기 위한 그녀의 패션은 더욱 화려해져 보는이로 하여금 부러움을 사게할 정도이다. 하지만, 항상 예쁘장하게 꾸미기만 할줄 알았던 그녀도 10년동안 볼것 못볼것 없이 모두 보여준 새신랑에게는 그야말로 '푹퍼진 아줌마'가 되어 집안을 서성인다.

극중 그녀의 패션은 도시적이고 쉬크한 패션을 주제로 코디하여 영화를 보는 여자관객에게 영화적인것 외에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견이다.

염정아의 패션이 돋보이는 '내생의 최악의 남자'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