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4일 방송에서는 '서부 특집'을 준비했다.

서부특집을 위해 유재석은 멋쟁이 보안관으로, 홍철은 금발의 군인, 정준하는 뚱뚱한 악당, 박명수는 산초박, 정형돈은 인디언, 하하는 귀여운 꼬마 인디언 소녀로 분장을 했다.

해외 촬영을 기대하며 서부 영화 속 주인공들로 멋지게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이 아닌 황량한 한강변 공터였다.

한여름 폭염 속에 땀으로 흠뻑 젖은 가죽 옷들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은 더위에 못이겨 하의는 간편한 복장으로 녹화를 했다.

# 무한 뉴스

실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무한뉴스.

혼자 사는 남자인데 달라도 너무 달랐던 홍철과 형돈의 집.

그런 홍철의 집으로 형돈이 놀러간 소식.

처음엔 깨끗한 홍철의 집이 부담스러워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형돈은 술이 한두잔 들어가면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끝내 형돈은 달랑 팬티한장만 입고 특유의 진상(?) 모습으로 거실 쇼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정준하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이야기중 본인과 홍철만 여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정형돈 여자친구'가 각종 포털의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던 사연에 대해서 변명을 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한 카메라 출동.

무한도전 내 여러 가지 의혹들을 직접 발로 뛰어 파헤치기 위해 이른 아침, 유기자, 하기자, 노기자가 정준하의 집 앞에서 잠복했다.

늘 지각하는 정준하를 잠복하여 따라가봤다.

# OK목장의 사투

겁많기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로데오에 도전을 했다.

성난 기계 황소 타기에 애를 먹던 평균나이 33.3세의 멤버들.

오직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령 아이돌 무한도전에 딱 맞는 괴물 준하 타기로 도전을 바꿨다.

# 석양의 건맨

서부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멋진 결투 장면 응용하여 1:1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하나, 둘, 셋... 천천히 셋을 세고 걸어간 후, 재빨리 뒤돌아 총을 쏘는 것이다.

둘 중 한 사람은 먹물이 나오는 물총을 가지고 있다.

운 좋게 마지막까지 먹물을 피한 사람은 바로 정형돈이었다.

# 황금을 털어라!!

황량한 황야의 무한 BANK를 찾은 여섯 명의 무법자들.

한 명씩 돌아가며 수십 개의 금고를 열어, 금고 안 황금열쇠를 찾는 것이다.

황금열쇠를 찾는 사람은 진짜 황금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대신, 황금열쇠가 들어 있지 않은 금고를 열면 물총세례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지리 복도 없다고 말하던 무한도전 6명은 끝내 황금열쇠를 찾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