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감독 파문 덕에 '디-워' 예매율 상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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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에 대해 이송희일 감독이 "좀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영화이지 애국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하긴 도처에 난립하고 있는 온갖 징후들로 추축해 보면, 이 하수상한 민족주의 프로파겐다의 계절은 꽤나 유의미한 악몽의 한 철로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될게 분명하다. 아, 덥다 더워."라고 블로그에 올리면서 파문이 시작됐다.
'디-워'를 옹호하는 팬들에게 '깎아내리지 말라'는 등의 비난이 폭주하면서 4일 인터넷상에서는 일대 찬반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1998년 단편영화 '언제나 일요일 같이'로 데뷔, '슈가 힐'(2000) '굿 로맨스'(2001) '나랑 자고 싶다고 말해봐'(2003) '동백꽃'(2004)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해 첫 장편 데뷔작 '후회하지 않아'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파문에도 불구하고 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워'는 개봉 사흘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맥스무비측은 "'디-워'에 대한 예매문의도 토요일 오전에 비해 이송희일 감독의 비판이 알려진 오후에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평점에서 '디-워'는 8.71(10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초반의 8.79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