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테마 대장주인 서울반도체가 사상 최고 실적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달 30일 2분기에 매출 676억원,영업이익 9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4만9800원까지 하락해 2개월여 만에 다시 4만원대로 주저앉았다.

3일 다시 5만원대로 회복했지만 최근 한 달 새 낙 폭이 22%에 달한다.

서울반도체의 최근 약세는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 보유비중의 경우 6월 말 23% 선에서 19%대로 내려왔다.

지난 2월 말 1만7750원이었던 서울반도체는 LED사업이 부각되면서 지난 6월 중순 7만4500원까지 치솟아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 결과를 압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이 튼튼한 만큼 안정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