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슈퍼볼’을 생중계한다.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양새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제59회 슈퍼볼’을 생중계한다고 6일 발표했다. 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최강팀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해마다 전 세계 약 1억8000만명이 시청한다. 행사는 미국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NFL 양대 리그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의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올해 슈퍼볼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대결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AFC 챔피언십에서 버팔로 빌스를 32대29로 꺾고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는다. 2023년과 지난해 2연패에 이어 NFL 사상 첫 슈퍼볼 3연패인 ‘쓰리핏’에 도전한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NFC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대23으로 승리하고 슈퍼볼에 진출했다.쿠팡플레이는 본경기뿐 아니라 ‘하프타임 쇼’도 중계한다. 쿠팡플레이 측은 “2021년부터 NFL 주요 경기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며 “국내 NFL 팬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SK바이오팜이 국산 뇌전증 신약의 미국 판매 급증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 급증하며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6750억원으로 미국에서만 39%증가해 현지 뇌전증 시장 누적처방 1위에 오를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6일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증가한 547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3억원, 22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및 연간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막대한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입해야하는 신약개발회사로서 2011년 창사이래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62% 증가한 43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매출 목표는 5700억원에서 6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은 6350억원에서 675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2.3% 늘어난 수치다.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체 직판망 구축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한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20년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현재 신규 처방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엔 미국 뇌전증 시장 1위 제품인 벨기에 제약사 UCB의 ‘브리비액트’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엑스코프리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된 효능과 영업전략이다. 기존 의약품의 뇌전증 발작 빈도 감소율은 20~40%에 그치는 반면 엑스코프리는 55%라 효능이 뛰어나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2020년 미국내 직판 조직을 구축했고 지난해 미국내 뇌전증 센터 전담 인력과 환자 전주기 관리가 가능
글로벌 인사관리(HR) 서비스 유니콘기업 딜(Deel)이 3억달러(약 4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업계에서는 딜이 내년에 기업공개(IPO)에 전격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딜은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캐털리스트와 미공개 국부펀드가 참여한 가운데 3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CNBC 방송은 해당 국부펀드가 아부다비 무바달라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자넷 주 퓌르스텐버그 제너럴캐털리스트 이사는 “글로벌 HR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딜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딜은 인재를 원격으로 채용하고 관리하는 HR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설립 3년도 안 돼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현재 오픈AI, 레딧, 나이키, 에르메스,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등 3만5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109개국에서 112억달러(약 16조4000억원)의 급여를 100여개 통화로 지급하고, 33개국에서 취업 비자 발급 대행 및 이민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딜은 이르면 내년 IPO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8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8억달러의 전체 매출 중 연순환매출(ARR)이 5억달러를 차지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사업과 인프라의 성장 및 제품 혁신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해였다”며 “딜은 올해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고 새로운 투자자들과 협력하면서 HR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