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이랜드월드가 프랜차이즈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해외에서 1억달러에 가까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이랜드월드는 2일 홍콩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과 이랜드월드의 2300여 대리점의 향후 매출을 담보로 9600만달러(약 892억원) 규모의 ABS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기는 처음이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에 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1.0%포인트를 더한 연 5.89% 수준이다. 조달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효율성 향상 등에 사용되며 해외 보증보험사나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매출채권만을 담보로 발행해 지급보증수수료를 절감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로엠 헌트이너웨어 등 40여개 브랜드의 패션사업과 2001아울렛 등 유통사업,피자몰 애슐리 등 식품사업 부문을 거느리고 있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재무 담당 이사는 "카드사나 항공사의 경우 해외 ABS 발행이 많았지만 프랜차이즈 매출채권을 대상으로 한 해외 ABS 발행은 국내 처음"이라며 "향후 그룹 내 유통부문의 해외 ABS 발행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이랜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이랜드월드가 프랜차이즈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해외에서 1억달러에 가까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이랜드월드는 2일 홍콩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과 이랜드월드의 2300여 대리점의 향후 매출을 담보로 9600만달러(약 892억원) 규모의 ABS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기는 처음이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에 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1.0%포인트를 더한 연 5.89% 수준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