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인턴 채용에 적극 나선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대부분이 전공학과,자격증,어학점수 등 지원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인턴되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5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6일부터 국제노선에서 기내안전 및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점수 기준 55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1년으로 성적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G패션도 오는 13일까지 디자이너 인턴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의류 의상 미술 관련 전공자여야 하고,토익 점수 600점 이상 혹은 그에 준하는 제2외국어 어학점수가 있어야 한다. 6개월간 근무한 뒤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신입 디자이너로 채용된다.

삼성선물은 해외선물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독해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선물거래상담사나 1종 투자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근무기간은 오는 9월부터 3~6개월이며 인턴 수료자는 채용시 우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 사업본부 연구개발(R&D)을 담당할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산업공학을 전공한 대졸 이상(석사 졸업예정자 포함)이면 지원 가능하며 일정한 기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편의점 업체인 미니스톱은 오는 8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졸 혹은 졸업예정자로 1976년 이후 출생자라면 지원 가능하며,일본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한편 외교통상부도 문화외교국 문화외교정책과,다자외교실 개발정책과,중동과 등에서 무급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부서마다 모집 일정 지원자격 원서접수방법 등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