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휩싸인 설기현(28·레딩)이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프레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설기현은 5일 오전(한국시간) 울버햄프턴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와 45분을 소화했으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빈 도일과 교체됐다.

지난달 국제클럽축구대항전 '피스컵코리아'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가 26일 4부리그 브렌트퍼드전,29일 3부리그 브라이튼전 등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뛴 설기현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며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설기현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풀럼 이적설에 대해서는 "루머 이상의 가치가 없다.

설기현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들은 바 없고 풀럼으로부터도 설기현 영입 얘기를 듣지 못했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