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한편 관람하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피서법으로 인기가 높다.

극장가에서는 최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디-워', '다이하드4'등 등 액션, 환타지 대작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심형래 감독이 6년만에 가지고 돌아온 '디-워'는 화려한 CG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극장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시원한 수박 썰어놓고 DVD를 빌려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공포, 스릴러 DVD와 함께하며 더위를 쫓는 사람들도 많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 대표 이현렬)가 8월10일 올해 최고의 호러 블록버스터 '리핑-10개의 재앙'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어, 교보문고 최근 DVD판매량을 보면 최근 출시한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메신저-죽은자들의 경고'등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이러한 호러 DVD인기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리핑-10개의 재앙'의 줄거리는 선교 활동 중 어린 딸과 남편을 잃고 기적을 믿지 않는 캐서린 윈터(힐러리 스웽크)는 종교계를 떠난 대학 교수로, 이제 기도가 아니라 과학에서 해답을 구하고 있다는 내용.

캐서린은 어두운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가면서 이 세상에 드리울 거대하고 사악한 음모를 막아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태원 DVD출시)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지만, 자신의 고유한 체취를 가지지 못한 ‘한 남자’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한 위험한 욕망을 다룬 영화.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13명 여인의 죽음으로 탄생된 세상 단 하나의 향수, 그리고 그 향수가 불러온 상상 그 이상의 충격적 결말이 흥미롭다.

'메신저-죽은자들의 경고'(팽 브라더스 DVD출시)는 한을 품고 죽은 자들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산자 곁을 맴도는데 이사온 첫날부터 외딴농장의 한 집에 기이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스토리.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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