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3년째 뛰고 있는 정지민(23)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의 비버 메도우 골프장(파72.6천260야드)에서 열린 퓨처스투어 USI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2003년 한체대 재학 중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혔던 정지민은 2005년 퓨처스투어에 데뷔, 지난해 2승을 올렸으나 상금랭킹 14위에 그쳐 LPGA 투어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승 상금 1만500달러를 받은 정지민은 상금랭킹 8위로 올라서면서 최종 순위 5위까지 주어지는 LPGA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에 불씨를 지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