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건설주 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두산건설을 꼽았다. 차별화된 모멘텀을 보유한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GS건설도 현재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건설주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으나 주가회복속도가 더딘 건설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는데다 국내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고점대비 주가회복속도가 98.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한다고 변 연구원은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중에 최고의 실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대림산업 역시 향후 해외 및 개발형 사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고점대비 95.7% 수준에 불과한 주가회복 속도는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두산건설은 주가회복 속도가 고점대비 83.8%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주택비중이 다소 높으나 토목 및 해외비중의 점진적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을 감안하면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고 말했다.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 최근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수처리, 턴어라운드, 해외개발형사업 등 차별화된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GS건설도 눈여겨 볼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