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력위조로 많은 사회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씨의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의 학력위조는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황금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위조'편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이씨는 2001년 방송된 MBC '러브하우스'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살기좋은 환경의 집으로 고쳐주는 일을하며 많은 인기를 얻게되었고, 그의 이름으로된 사업과 책을 출간하는등 많은활동을 시작했었다.

그는 미국 LA 뉴브리지 대학 순수미술학과를 1996년 졸업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 학교는 1995년 설립된 어학원 성격의 학교로 순수미술학과가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확인되었다.

2003년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는 1989년 수원대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연구과정을 수료했다는 프로필을 남겼지만, 이 역시 허위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혔다.

MBC측에서 확인결과 이씨는 학부가 아닌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을뿐이라고 수원대 측은 입장을 밝힌것.

방송의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서 이씨는 "해당 학교에 물어보라"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이창하씨는 '이창하 디자인연구소' 대표로 2002년도부터 김천과학대학교 도시디자인계열 교수를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