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FM4U(91.9MHz)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연출 하지현)에서 차분한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겸DJ 이문세가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해 입원중인 사실이 6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문세는 최근 목 디스크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갑상선에도 이상 증세가 나타나 입원치료중이다.

이문세는 그간 라디오 DJ와 빠듯한 공연 일정을 병행해 소화해왔다. 최근 목에 통증이 와 병원을 찾았는데, 예상 외로 상태가 심각해 수술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목디스크는 경추추간판탈출증으로써 초기 증상으로 목부분의 동통과 근육 강직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어깨나 가슴쪽으로 통증이 전해질 수 있는 질환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정도 많고 과거에 목에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뒤틀린 자세로 장시간 독서.TV 시청하거나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도 일어날수 있고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잠을 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

이문세의 경우에는 장기간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고정된 자세로 헤드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유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입원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6일 아침 방송은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씨가 맡아서 진행했다.

'오늘아침' 청취자들은 게시판에 '이문세씨의 쾌유를 빈다'는 글을 많이 올렸으며 일부 청취자는 '훈남 오상진씨의 차분한 진행도 좋았다'고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7일에서 주말까지는 가수겸 작곡가 주영훈씨가 맡을 예정이다.

'별밤지기'로 20년간 사랑을 받아오던 이문세는 맡는 라디오 프로그램마다 재치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명실상부한 '라디오 스타'로써 자리매김해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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