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One & Only’로 큰 인기를 모은 힙합가수 크라운제이가 2집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앨범 준비 과정에서 남다른 고충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운 제이는 1집 활동을 마무리 하자마자 장장 6개월간 잠수를 탔던 것.

크라운 제이는 1집 활동이 끝난 지난 1월, 소속사 측에 “휴식을 취할 겸 2집을 준비 하고 돌아오겠다”며 “완벽하고 마음에 든 곡이 나올 때 까지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장장 6개월 동안 소속사와의 연락을 끊었다.

크라운제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끔씩 업데이트 되는 미니홈피 사진으로만 크라운 제이의 근황을 알 수 있었다”며 “음악 작업은 둘째 치고 건강 상태도 확인이 잘 되지 않은 터라 많은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크라운 제이에게 연락이 닿은 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다른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앞으로 주의를 해 달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남다른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크라운 제이는 “6개월 동안 미국 LA에서 함께 음악을 했던 친구의 집에서 지내며 2집에 대한 구상을 했다”며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올 때 까지 앨범과 관련된 이들에게 절대 연락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버텼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미국에서 돌아온 크라운 제이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많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화내고 삐졌습니다. 회사에선 내가 미국가서 실종됐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TV에 조금 나오더니 떴다고 변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라며 남몰래 속앓이를 했던 사연을 이야기하며 2집 앨범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기대하고 있다. 빨리 컴백 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크라운제이의 남다른 사연이 담긴 2집은 8월 중순 전국 동시 발매될 예정이며, 동시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