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한솔제지에 대해 "펀더멘털 감안시 해외 경쟁그룹 대비 상대적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3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해외인쇄용지 업체들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시장 PER대비 30%의 할증을 적용받고 있어 국내 최대의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에 대해 15% 할증된 PER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구조조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골판지 업체를 중심으로 종이목재 업종 지수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한솔제지 주가는 여전히 6.2%포인트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인 펄프가격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반해 내수 제품가격의 약세 지속으로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솔제지의 주가 상승률은 작년 이후 누적기준으로 코스피 상승률을 32.8%포인트나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우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실적개선과 함께 이러한 수익률 하회 현상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 △국제 펄프가격 하락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 출하단가 회복 △대미수출 확대에 따른 채산성 개선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긍정적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 반영돼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4% 증가한 11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00원(-1.69%) 하락한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