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증권사들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 상장은 대주주인 증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인수ㆍ합병(M&A)을 가속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영서 키움증권 연구원은 "9~10월 경에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주주인 증권사들이 1000~2000억원 내외의 상장차익을 챙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급성장에 따른 실적 호전과 M&A 이슈 등으로 인해 시장평균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특히 한양증권, 신흥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등 소형 증권사들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여전히 저평가됐고, 거래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시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배당성향이 높아 하반기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주주의 경영 의지도 대형사에 비해 강하지 않아 M&A 프리미엄이 부여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증권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