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최고경영자(CEO) 다섯 명 중 한 명은 10대 그룹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코스닥 981개 상장사의 CEO 1208명(공동 및 각자 대표 포함) 가운데 10대 그룹 출신은 263명으로 21.77%에 달했다.

특히 삼성그룹 출신 CEO가 116명(9.6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GS를 포함한 범 LG그룹 출신이 66명(5.46%)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범 현대가 출신이 44명(3.64%)으로 뒤를 이었다.

SK그룹 출신 17명,한화 9명,한진 5명,롯데 4명,두산 2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반도체와 LCD 관련 계열사 출신이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 CEO 가운데는 46명이 전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지낸 디에스엘시디 이승규 대표,양산기술팀장을 역임한 아이피에스 문상영 대표,반도체 관리본부장 출신인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 등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다.

LG전자 출신 코스닥 CEO로는 이엠텍 정승규 대표,코원시스템의 박남규 대표,윈포넷 권오언 대표,토비스 하희조 대표,나라엠앤디 김영조 대표 등이다.

삼지전자 이인석 대표와 엠케이전자 최상용 대표,디엠에스 박용석 대표는 LG필립스LCD 출신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