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금싸라기' 판교 땅 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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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견업체가 판교신도시의 금싸라기 상업용지 3개 필지를 낙찰받고도 2개 필지를 포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한국토지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인 한진무역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3개 필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았지만,505-1(569㎡)만 149억원에 계약하고 505-2(569㎡)와 503-6(653㎡)에 대해선 매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토공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정가격의 5%인 입찰 보증금 7억여원을 그대로 날리게 됐다.
판교 중심상업용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끼고 있는 신도시 내 하나밖에 없는 상업지역으로,입찰경쟁이 치열했던 곳이어서 업계에서는 한진무역의 매입 포기 배경에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진무역 관계자는 "투자가치가 높아 토공 내정가보다 두 배가량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응찰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그에 준하는 응찰가격으로 3개 필지에 응찰했던 것"이라면서 "모두 낙찰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 어쩔 수 없이 2개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왕 낙찰된 만큼 3개 필지를 모두 매입해 빌딩 임대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업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따라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써낸 가격은 3.3㎡(1평)당 8100만~8600만원 선으로,내정가의 2.2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공은 한진무역이 계약을 포기한 판교 상업용지 2개 필지에 대해 8일 재입찰을 실시한다.
용적률 600%에 건폐율은 60%가 적용되는 이 땅은 워낙 노른자위여서 최종 낙찰가격이 한진무역이 당초 낙찰받은 가격을 뛰어넘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6일 한국토지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인 한진무역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3개 필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았지만,505-1(569㎡)만 149억원에 계약하고 505-2(569㎡)와 503-6(653㎡)에 대해선 매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토공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정가격의 5%인 입찰 보증금 7억여원을 그대로 날리게 됐다.
판교 중심상업용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끼고 있는 신도시 내 하나밖에 없는 상업지역으로,입찰경쟁이 치열했던 곳이어서 업계에서는 한진무역의 매입 포기 배경에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진무역 관계자는 "투자가치가 높아 토공 내정가보다 두 배가량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응찰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그에 준하는 응찰가격으로 3개 필지에 응찰했던 것"이라면서 "모두 낙찰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 어쩔 수 없이 2개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왕 낙찰된 만큼 3개 필지를 모두 매입해 빌딩 임대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업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따라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써낸 가격은 3.3㎡(1평)당 8100만~8600만원 선으로,내정가의 2.2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공은 한진무역이 계약을 포기한 판교 상업용지 2개 필지에 대해 8일 재입찰을 실시한다.
용적률 600%에 건폐율은 60%가 적용되는 이 땅은 워낙 노른자위여서 최종 낙찰가격이 한진무역이 당초 낙찰받은 가격을 뛰어넘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