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 인터넷전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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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이동전화 사무실선 인터넷전화
SK텔, 기업용 유무선 통합 서비스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VoIP)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하는 기업용 통신 서비스가 나온다.
인터넷전화 시스템이 갖춰진 사무실에서는 무선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사무실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통화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께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함께 사용하는 유·무선 통합(FMC)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단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일명 블랙잭)을 통해 제공한다.
울트라메시징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폰으로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기처럼 쓸 수 있다.
메신저 대화,홈페이지 접속 등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일 FMC 서비스는 개인용이라기보다는 기업용이다.
인터넷전화 시스템이 깔린 사무실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사무실 밖에선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국내외에 지사가 있는 기업의 경우 인터넷전화를 통해 시외·국제전화를 일반 유선전화보다 싸게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통신비가 줄어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와 연동하게 하는 모듈을 스마트폰에 펌웨어 형태로 설치하면 업무용 전화로 쓸 수 있다"며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인터넷전화 업체 등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삼성 울트라메시징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휴대폰에 무선랜 기능을 넣어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서비스가 비교적 활성화돼 있다.
SK텔레콤은 FMC 서비스를 메신저,이메일,그룹웨어 등과 연계된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 발매에 맞춰 모바일이메일과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인 'T인터랙티브'를 기업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회사 이메일,일정관리,게시판 등 그룹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근이 많은 직원은 스마트폰을 '모바일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나오면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기업,단체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기가 유리해지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매출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기업 통신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어 유무선 통합은 기업용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SK텔, 기업용 유무선 통합 서비스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VoIP)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하는 기업용 통신 서비스가 나온다.
인터넷전화 시스템이 갖춰진 사무실에서는 무선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사무실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통화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께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함께 사용하는 유·무선 통합(FMC)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단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일명 블랙잭)을 통해 제공한다.
울트라메시징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폰으로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기처럼 쓸 수 있다.
메신저 대화,홈페이지 접속 등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일 FMC 서비스는 개인용이라기보다는 기업용이다.
인터넷전화 시스템이 깔린 사무실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사무실 밖에선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국내외에 지사가 있는 기업의 경우 인터넷전화를 통해 시외·국제전화를 일반 유선전화보다 싸게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통신비가 줄어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와 연동하게 하는 모듈을 스마트폰에 펌웨어 형태로 설치하면 업무용 전화로 쓸 수 있다"며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인터넷전화 업체 등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삼성 울트라메시징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휴대폰에 무선랜 기능을 넣어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서비스가 비교적 활성화돼 있다.
SK텔레콤은 FMC 서비스를 메신저,이메일,그룹웨어 등과 연계된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 발매에 맞춰 모바일이메일과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인 'T인터랙티브'를 기업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회사 이메일,일정관리,게시판 등 그룹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근이 많은 직원은 스마트폰을 '모바일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나오면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기업,단체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기가 유리해지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매출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기업 통신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어 유무선 통합은 기업용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