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20.6%로 확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권장하고 있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인 30%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모자란다.

동국대는 2008학년도 정시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500점을 내신 점수로 하되 기본점수를 445점 부여해 실질 반영비율을 20.6%로 맞추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내신 1등급부터 4등급까지의 등급 간 점수 차이는 5점으로 정해졌다.

5등급 이하의 경우 5~10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하위 등급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커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의 실질반영비율은 각각 71.9%(400점 만점에 기본점수 208점)와 7.5%(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80점)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는 수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2008학년도 정시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20% 내외 수준으로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와 숙명여대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각각 17.96%와 19.94%로 확정한 바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