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영국 정부가 영국 내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병했다고 공식 통보해와 영국산 돼지와 그 생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영국산 소 양 사슴 등 반추동물은 광우병으로 인해 수입이 이미 금지된 상태다.

농림부는 영국산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해 지난 4일 수입 검역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수입검역을 받고 있는 영국산 돼지 및 돼지고기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영국에서 들여온 돼지와 돼지고기는 각각 64마리,804t으로 집계됐다.

구제역이란 소나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두 쪽으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병 시 관련 동물과 축산물의 교역이 전면 금지된다.

전염이 매우 빨라 축산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