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다시 하락… 개미 '사자'에 낙폭은 축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주말 미국 시장 폭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21.75포인트(1.16%) 하락한 1855.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01포인트 내린 795.85에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악재로 인해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한국 증시도 예상대로 큰 폭으로 밀리며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 공세가 16일째 계속됐다. 이날 외국인은 49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때 1829포인트까지 밀렸던 주가는 개인(3006억원)과 기관(1254억원)의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낙폭이 줄어들었다.
프로그램은 29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로 '매수' 주문이 몰린 삼성테크윈이 2.27% 오르면서 의료정밀 업종만 유일하게 올랐다.
대형주 가운데는 지난 주 기흥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한때 중단됐던 삼성전자가 1.02% 하락했으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하이닉스는 0.67% 상승, 희비가 교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로 공급 부족현상이 야기돼 업황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3.42%), 한국전력(-2.12%), 국민은행(-2.25%), LG전자(-2.03%), 대우조선해양(-3.26%)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SK에너지(0.36%), 신세계(0.53%), 삼성물산(0.34%) 등은 올랐다. LG필립스LCD(2.83%)는 골드만삭스 창구로 대거 '사자' 주문이 나오면서 2.83% 상승했다.
송원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저평가 가치주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온 태경산업이 상한가를 쳤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베이직하우스는 6.33%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었다.
NHN(1.55%), 하나로텔레콤(2.69%), 아시아나항공(0.98%), 메가스터디(0.88%) 등이 상승하고 LG텔레콤(-1.49%), 서울반도체(-3.44%), 태웅(-4.47%), 키움증권(-2.99%)은 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가 1.66% 오르며 10만원을 눈앞에 뒀고, 자유투어는 9.89% 급등했다.
이른바 '이명박 수혜주'로 떠오른 삼호개발, 특수건설, 신천개발 등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아모텍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지분 5.18%를 신규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 가까이 상승했다.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에이블씨엔씨는 장중 7920원까지 올랐다가 2.93% 오른 7720원에 마감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OEM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피씨디렉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속 프레임을 갖는 이미지 센서관련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밝힌 플래닛8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6일 코스피 지수는 21.75포인트(1.16%) 하락한 1855.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01포인트 내린 795.85에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악재로 인해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한국 증시도 예상대로 큰 폭으로 밀리며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 공세가 16일째 계속됐다. 이날 외국인은 49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때 1829포인트까지 밀렸던 주가는 개인(3006억원)과 기관(1254억원)의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낙폭이 줄어들었다.
프로그램은 29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로 '매수' 주문이 몰린 삼성테크윈이 2.27% 오르면서 의료정밀 업종만 유일하게 올랐다.
대형주 가운데는 지난 주 기흥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한때 중단됐던 삼성전자가 1.02% 하락했으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하이닉스는 0.67% 상승, 희비가 교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로 공급 부족현상이 야기돼 업황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3.42%), 한국전력(-2.12%), 국민은행(-2.25%), LG전자(-2.03%), 대우조선해양(-3.26%)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SK에너지(0.36%), 신세계(0.53%), 삼성물산(0.34%) 등은 올랐다. LG필립스LCD(2.83%)는 골드만삭스 창구로 대거 '사자' 주문이 나오면서 2.83% 상승했다.
송원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저평가 가치주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온 태경산업이 상한가를 쳤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베이직하우스는 6.33%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었다.
NHN(1.55%), 하나로텔레콤(2.69%), 아시아나항공(0.98%), 메가스터디(0.88%) 등이 상승하고 LG텔레콤(-1.49%), 서울반도체(-3.44%), 태웅(-4.47%), 키움증권(-2.99%)은 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가 1.66% 오르며 10만원을 눈앞에 뒀고, 자유투어는 9.89% 급등했다.
이른바 '이명박 수혜주'로 떠오른 삼호개발, 특수건설, 신천개발 등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아모텍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지분 5.18%를 신규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 가까이 상승했다.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에이블씨엔씨는 장중 7920원까지 올랐다가 2.93% 오른 7720원에 마감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OEM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피씨디렉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속 프레임을 갖는 이미지 센서관련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밝힌 플래닛8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