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는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라고 6일 밝혔다.

KDI는 이날 내놓은 '8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6월 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6% 증가,전달(6.7%)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계절조정 전기 대비로도 1.9% 늘었다고 전했다.

KDI는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부문의 생산이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으며,정보기술(IT)부문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비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소비의 경우 6월 중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전월(6.0%)보다 낮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를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