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가 19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6일 약세장에서도 6.58%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는 신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동양메이저 주가는 유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에 앞서 지난 2일 유상증자를 받은 투자자들의 공매도 물량이 일부 소화된 데다 동양메이저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지 못한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수급구조라면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과 한일합섬 건설부문 인수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