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투자청장 "원유정제업ㆍ바이오디젤 한국파트너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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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 자원을 한국 기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싶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의 투자유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무하마드 루프티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원유 정제업뿐 아니라 바이오 디젤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프티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현재 자체 원유 가공시설을 도입해 원유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SK가 4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원유 정제시설 공사에 들어갔으며 바이오 디젤 개발에도 상당수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데다 '오일 달러' 덕분에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인도네시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프티 청장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나 늘었을 정도로 내수 경기가 호황을 맞은 상태"라며 "18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카르타 시에 거주하는 일반 중산층의 경우 연간 소득이 1만8000달러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구매력이 높은 집단"이라고 덧붙였다.
루프티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넘쳐나는 천연 자원과 함께 2억30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국가"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투자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환급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OTRA 후원으로 7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박람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33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지하자원 산림 농장 해양 인프라 건설 분야 등을 중심으로 관심 있는 우리 기업과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의 투자유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무하마드 루프티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원유 정제업뿐 아니라 바이오 디젤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프티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현재 자체 원유 가공시설을 도입해 원유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SK가 4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원유 정제시설 공사에 들어갔으며 바이오 디젤 개발에도 상당수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데다 '오일 달러' 덕분에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인도네시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프티 청장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나 늘었을 정도로 내수 경기가 호황을 맞은 상태"라며 "18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카르타 시에 거주하는 일반 중산층의 경우 연간 소득이 1만8000달러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구매력이 높은 집단"이라고 덧붙였다.
루프티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넘쳐나는 천연 자원과 함께 2억30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국가"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투자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환급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OTRA 후원으로 7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박람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33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지하자원 산림 농장 해양 인프라 건설 분야 등을 중심으로 관심 있는 우리 기업과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