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75포인트(1.16%) 떨어진 1855.0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장 초반부터 지수는 급락했으며 오전 한때 낙폭이 47포인트에 달했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내림폭이 줄어들었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특히 건설 철강금속 전기가스 은행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포스코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 대부분이 1~3%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현대중공업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는 LG필립스LCD는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기흥공장 정전 사고에 따른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데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손실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폭은 1.02%에 그쳤다.

반면 하이닉스는 정전 사태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으로 0.67%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