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시청자들이 진주 다 됐대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BS 주말극 '황금신부'의 히로인 이영아가 베트남 출신 역으로 출연하는 것과 관련,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황금신부'의 누 퀴인(극중 누엔진주의 엄마 역) 한국 방문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영아는 "베트남 사람 연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말투도 어색하고...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많이 편해졌고 주변에서 '진주 다됐다'는 말을 듣곤 한다"며 연기 변신에 따른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이영아는 "시청자들로 부터 '걸음걸이 마저도 비슷하다'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슬픈 부분도 많았지만 이제는 준우(송창의)와 알콩달콩 사랑도 조금씩 키워가는 과정으로, 진주라는 여자의 삶을 집중적으로 그려져 또 다른 나의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영아는 "점차 한국 발음이 더 좋아지는 연기를 해야하는데 더욱 어눌한 발음을 하는 것 같아 오히려 한국 말 연기하는게 더 어렵다"며 투정아닌 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영아는 극중 베트남 국적의 신라이따이한으로, 베트남 결혼 정보회사 글로벌 웨딩의 통역사로 일하다 한국 남자 준우(송창의)와 결혼한 누엔 진주 역을 맡았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