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가 다음달 회동을 갖습니다. 임기만료를 앞두고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사실상 마지막 만남이라는 점에서 폭넓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최태원 등 4대 그룹 총수와 만납니다. 청와대는 9월 중 예정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에 앞서 대통령이 4대 그룹 회장들과 별도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말과 마찬가지로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회동 날짜는 미정이지만 9월 셋째 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그룹은 참석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모그룹 관계자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지속적인 대중소기업 상생 전략 유지와 지역균형발전 2단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노사 문제와 규제완화 등 기업 경영의 애로점에 대한 폭넓은 의견 개진도 예상됩니다. 이른바 샌드위치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방안도 중요한 현안입니다. 청와대와 재계가 보였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이번 회동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8.15 경제인 사면 불발과 최근 불거진 차기대통령 자질론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가 오고갈 전망입니다. 대통령과 총수 회동은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재계와 산업계가 갖는 관심은 남다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