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실적도 기대만큼이고 향후 실적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며 "2008년 대형 개량신약 항혈전제,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의 출시로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적정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 2분기 영업이익이 189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각각 1220억4800만원으로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7월에 런칭하는 대형품목 비만치료제 ‘슬리머’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 및 광고 등으로 2분기에만 20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사용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 마케팅비용 투자가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열사 북경한미는 어린이 정장제‘마미아이’의 빅 히트이후 중국전역에 서 영업조직과 판매품목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율이 40%에 이르는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조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