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를 울리는 여배우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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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8월, SBS 드라마속의 여주인공들이 눈물이 브라운관을 적시고 있다.
SBS 여배우들의 실감나는 짠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이 연신 자극되고 있는 것.
이들의 눈물은 각 작품들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눈물의 시작은 7월 1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허숙 극본, 홍성창 연출)에서 극중 여주인공 효진 역의 김성령은 둘째 아이를 잃자 하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은 한 줌의 재로 변한 둘째아기를 납골당과 강물에 떠나보내며, 그리고는 집에서 엄마 역의 오미연과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후에도 극중 한성재역의 장동직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방송내내 눈이 마를 새가 없었고 보는 이들의 눈물도 적셨다.
그런가 하면, '8월에 내리는 눈'(마주희 극본, 윤류해 연출) 6월 15일 2회 방송에서 극중 반숙 역의 추상미는 아이 다빈이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자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7월 13일 방송에서 추상미는 노래방에서 극중 딸인 다빈과 함께 자주 부르던 김종국의 노래 ‘사랑스러워’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강남엄마 따라잡기'(김현희 극본, 홍창욱 연출)에서는 극중 민주역의 하희라가 최근 매회 눈물을 흘리고 있다. 9회에서는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는 진우를 위해 강남에 오게 된 사연을 생각하다 눈물을 글썽거렸고, 이어 일당을 받은 뒤에는 화장실에서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10회에서는 극중에서 남편 성수의 장례식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소복을 입고서 눈물을, 그리고 11회 방송에서 민주는 진우를 할머니 집에 보내기 전에 같이 여행 갔다가 진우가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며, 진우를 보내고 난 뒤에도 내내 눈물을 쏟아 보는 시청자들도 울렸다.
이 장면을 찍고 난 하희라는 “평소에도 슬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를 보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며 “이번 역할에서는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극에 몰입하다가 눈물을 떨구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CP는 “예전에 눈물연기하면 안약 때문에라도 가짜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기자들이 실제 리얼한 눈물연기를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특히 요즘 드라마는 진지하고 솔직한 시청층이 더 탄탄해지고 있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눈물을 흘릴 때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SBS 여배우들의 실감나는 짠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이 연신 자극되고 있는 것.
이들의 눈물은 각 작품들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눈물의 시작은 7월 1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허숙 극본, 홍성창 연출)에서 극중 여주인공 효진 역의 김성령은 둘째 아이를 잃자 하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은 한 줌의 재로 변한 둘째아기를 납골당과 강물에 떠나보내며, 그리고는 집에서 엄마 역의 오미연과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후에도 극중 한성재역의 장동직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방송내내 눈이 마를 새가 없었고 보는 이들의 눈물도 적셨다.
그런가 하면, '8월에 내리는 눈'(마주희 극본, 윤류해 연출) 6월 15일 2회 방송에서 극중 반숙 역의 추상미는 아이 다빈이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자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7월 13일 방송에서 추상미는 노래방에서 극중 딸인 다빈과 함께 자주 부르던 김종국의 노래 ‘사랑스러워’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강남엄마 따라잡기'(김현희 극본, 홍창욱 연출)에서는 극중 민주역의 하희라가 최근 매회 눈물을 흘리고 있다. 9회에서는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는 진우를 위해 강남에 오게 된 사연을 생각하다 눈물을 글썽거렸고, 이어 일당을 받은 뒤에는 화장실에서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10회에서는 극중에서 남편 성수의 장례식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소복을 입고서 눈물을, 그리고 11회 방송에서 민주는 진우를 할머니 집에 보내기 전에 같이 여행 갔다가 진우가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며, 진우를 보내고 난 뒤에도 내내 눈물을 쏟아 보는 시청자들도 울렸다.
이 장면을 찍고 난 하희라는 “평소에도 슬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를 보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며 “이번 역할에서는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극에 몰입하다가 눈물을 떨구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CP는 “예전에 눈물연기하면 안약 때문에라도 가짜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기자들이 실제 리얼한 눈물연기를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특히 요즘 드라마는 진지하고 솔직한 시청층이 더 탄탄해지고 있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눈물을 흘릴 때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