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2분기 69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4.5%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64.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8.7%,순익은 321.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판덱스 업황 호조로 섬유부문 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330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21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중공업은 해외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 특화품 판매와 차 음료용 페트병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노틸러스효성 등 국내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도 작년 상반기 61억원 적자에서 70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부광약품=2분기 매출과 이익이 골고루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6.0%,순익은 44.0% 늘었고 매출도 14.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만성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캅셀'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원가 절감을 통한 매출원가율 감소 등의 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분기 보다 7.3% 늘어난 515억원으로 전망치에 근접했으나 85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던 영업이익은 79억원에 그쳤다.

1분기보다 41.6% 감소한 규모다.

2분기에 UCC 활성화를 위해 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으로 60억원가량을 집행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 축소와 법인세 감소효과로 38억원을 기록,1분기보다 75.9% 증가했다.

박해영/김형호 기자 bono@hankyung.com